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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date 2018.06.21
제목 2018 위드라이프 효·가족사랑 홍보대상(글짓기 우수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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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목 :밝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작품 설명 :부모가 되어보니 아이들에게 매일 효도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팀명(지원자명) :최은영


눈도 못 뜬 채로 입만 오물오물 대며 내 품안에서 젖을 찾는 작은 아이.

 

나는 행여 놓칠세라 안는 것도 불안불안 겁이 난다.

 

'이 아이가 정말 내 아니인가?'

 

'이 아이를 내가 낳았나?'

 

'내가 이 아이의 엄만가?'

 

곁에 두고 보고 있어도 믿겨 지지 않는다.

 

깨어나 울면 젖 물리고, 기저귀 갈고, 그럼 또 다시 쌔근쌔근 잠이 든다.

 

같이 놀고 싶어 잠만 자는 아이의 발바닥을 간지러폈다.

 

그러다 깨어나 울면 또 다시 재우려 토닥거린다.

 

남들은 어디가 못났니 잘났니 하고, 누구를 닮았니 안닮았니 하는데 내 눈엔 마냥 다 이쁘기만하다.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밤마다 울고 보챈다.

 

얼래봐도 달래봐도 소용이없다.

 

자지러지게 울때면 '어디가 아픈건가?'

 

'응급실이라도 가야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밤새도록 우는 아이를 바라보며 같이 울기도 많이 울었다.

 

하루 24시간 아이만 바라보며 지낸다.

 

엄마가 된 후 로 아이는 나의 일상이 되었다.

 

매일 똑같은 일상 같지만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다.

 

제법 눈을 마주치고, 이름을 부르면 방긋 거린다.

 

옹알옹알 소리를 내며 노는 시간이 길어졌다.

 

누워서 손으로 자기 머리카락을 계속 잡아 당기며 놓지 못하고 끊임없이 울어댄다.

 

또는 눈앞에서 흔들어 대던 자기 손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한다.

 

그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론 왜 그러나~싶기도하다.

 

어느날 부턴 발을 바닥에 쿵쿵 내리 찍으며 발차기를한다.

 

그렇게 몇일 발재간을 부리더니 뒤집기를 시작했다.

 

되집기를 못해 1분이면 울음보가 터진다.

 

애미 눈엔 그 모습도 사랑스럽다.

 

금방 배밀이가 시작되고 온 집안 기어서 못가는 곳이 없다.

 

화장실도 기어서 따라들어오고, 빨래를 널면 베란다에도 기어나온다.

 

애미가 잠시 한 눈 판사이 현관문 앞까지 기어가 신발을 물고 빨기도한다.

 

나의 일상은 아이를 쫒아다니느라 더 정신이 없다.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고 매일 아침마다 재료를 다지고, 갈고 더 부지런을 떨어야한다.

 

나는 매번 아이에게 한 입만 더 먹이려 애를 쓴다.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모습이 제일 좋다던 엄마 말씀이 떠오른다.

 

그런 부모 마음을 이제야 조금 알아가는것 같다.

 

 

남들보다 조금만 성장이 느려도 애미는 걱정이 된다.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언제 커서 '엄마~하고 달려와 안기나 했던 아이는 한 발자욱 띄기가 무섭게 금새 걷기 시작한다.

 

아이가 세상 첫 발 내딛던 순간 난 박수 치며 환호했다.

 

너무 기쁘고,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

 

 

"이게 뭐야?"

 

"이게 뭐야?"

 

똑같은 물건을 최소 열번은 물어본다.

 

그 작은 입에서 말이 나오는게 너무나 신기하다.

 

밥 먹자고 하면 딴청을 피우고,

 

씻자고만 하면 도망다닌다.

 

하기 싫은건 못들은척 하고,

 

이리오라고 하면 저리로간다.

 

아이가 갖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에 대한 자기 의사 표현이 점점 강해진다.

 

지금은 아이의 생각이 자라고 자아가 생기고 있는 중이다.

 

 

뱃속에서 콩알 모양으로 생명의 존재를 알리던 아이는 지금 무럭무럭 자라 7살이 되었다.

 

딸아이라 그런지 감수성이 예민하다.

 

내가 기뻐하면 함께 기뻐하고,

 

내가 슬퍼하면 같이 슬퍼하며 나의 눈을 닦아 준다.

 

딸아이는 어느새 나의 기분을 읽고 감정을 나눌만큼 자랐다.

 

아이는 그냥 엄마가 나의 엄마여서 좋다고 말한다.

 

매일같이 나의 품에 파고들어 사랑한다고 말한다.

 

하루에 수십번 수백번 나를 보며 웃는다.

 

이 모든게 난 너무 행복하다.

 

 

나는 삼남매의 엄마이다.

 

내가 자식을 낳아 키워보니 효도가 별게 아니더라.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물론 힘들때도 있지만 아이들이 나에게 주는 행복감이 더 크더라.

 

삼남매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 지금껏 큰 병 하나 없이 무탈하게 자라주는 것이 나에겐 효도이더라.

 

내 새끼들이 자라나는 모든 순간들이 나는 감사하다.

 

아이들의 씨끌벅쩍한 웃음 소리가 나는 감사하다.

 

매일같이 싸우기도 하지만 이 또한 행복이다.

 

울고 웃으며 내새끼들은 오늘도 나에게 효도하는 중이다.

 

사랑하는 내 아가들 밝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그거면 된다!



#2018_위드라이프__가족_사랑